마음 이야기
모순
chorok_be
2023. 9. 16. 00:50
결과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이렇게 되려고 그랬지.
20년을 수능을 위한 공부를 하고.
내가 좋아하는 학문을 배울수 있는 학과로 진학을 해서
남들보다 2년을 더 공부하고
(단순히 취업을 위해서)
그렇게 얻은 지금의 직장.
그러니까 학창시절 전부를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서 공부했다고 해도 되겠다.
그런데 지금은 여기를 나가지 못해 안달이라니.
조금 모순이다.
무교인데도 신을 찾아 손을 모았던 면접을 지나
집으로 배달온 축하 꽃배달.
드디어 해냈구나. 싶었던 지난날들은 기억도 잘 안나고
죽어도 별 감흥 없을것 같던 날들만 가슴에 남았다.
많이 모순이다.